아이오와 시티에서 전하는 소식

 

   안녕하세요? 아이오와 Iowa City 있는 University of Iowa에서 박사 2년차를 시작한 졸업생 장나영입니다. 유학 준비를 하고 합격과 펀딩 소식을 듣고 기뻐하던 때가 생생한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석사 졸업 일을 하거나 방황을 하며,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유학에 대해 고민하던 저에게 선물같이 주어진 기회라고 생각하기에 힘듦도 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유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글에서는 지난 1년간 유학 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소소한 추억 가지를 나눠볼까 합니다.   

   약 1 미국에 도착한지 2 정도 되었을 , 전공 오리엔테이션이 있어 떨리는 마음으로 학교에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석사 과정을 때부터 고등교육 분야의 유명한 책의 저자로 알게 되었고, 저와 연구 관심사가 일치하는 저의 어드바이저 Ernest Pascarella 교수님을 처음 만나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예상치 못하게 편한 차림으로 (반바지를 입고) 나타나신 교수님은 활짝 웃으시며 네가 나영이구나.”라며 저에게 다가오셨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악수를 하려고 손을 내밀려고 하였는데 교수님께서 다정하게 저를 안아주시며 미국에 것을 환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학계에서 유명한 학자이자 교수님이시기에 만나기 어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따뜻한 만남 교수님이 인자로운 할아버지같이 가깝게 느껴져 후로는 교수님을 만나면 마음이 즐겁고 편합니다.

   미국에 온지 달이 지나갈 즈음 생일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미국 생활, 영어, 학업 준비, 연구 조교 일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어 생일을 챙길 생각도 했고,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생일을 누군가가 챙겨줄거라는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생일 여느 때처럼 조교로 일하는 연구소에 도착했더니 교수님과 연구 조교인 다른 학생들이 책상에 장식을 해놓고,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한국어로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프린트하여 붙여놓았습니다. 하루종일 생일 축하를 받았는데 너무 고맙고 마음이 따뜻해져서 몰래 눈물을 훔쳤습니다.

   꿀맛 같았던 1주일 동안의 추수감사절 방학 때는 English conversation partner Elva 아주머니 댁에 초대 받아 칠면조 요리도 먹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고,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친구네 집에도 초대 받아 드라마도 보고 칠면조 요리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추수감사절 즈음부터 본격적인 아이오와의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지난 1 간의 유학생활에서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 하나가 아이오와의 혹독한 겨울입니다. 기온이 영하 26도까지 내려간 날에는 창문이 얼어 열리지 않았고, 눈보라가 매섭게 몰아쳐서 재난 영화의 장면 같았습니다.

   두 번째 학기는 미국 친구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과제가 많은 수업을 여러 듣게 되었고, 연구 조교 일도 학기보다 많아져서 어떤 추억이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바빴지만 기쁜 성과가 있었습니다. 연구소에서 교수님과 함께 하는 연구로 ASHE 학회에 프로포절을 제출했는데 통과하여 이번 ASHE에서 발표를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여러 이유로 유학 결정이 쉽지 않았고, 많이 고민하고 방황하기도 했습니다. 글에서 즐거운 추억을 주로 공유하였지만 교환학생도 가보지 않았던 제가 낯선 나라에서 유창하지 않은 언어로 공부하는 것은 몹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유학을 오기 전에 많이 흔들렸기에 더욱 견고해진 마음으로 공부할 있었던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많이 힘들었기에 지금 주어진 기회가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지를 알게 것도 같습니다. 그렇기에 혹시 글을 유학을 고민하는 후배님이 읽는다면 지금 고민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감히 힘을 드리고 싶고, 고민의 끝이 유학으로 결정나든, 다른 길로 정해지든 지금의 시간이 앞으로의 길에 자양분이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학을 고민하던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 주신 모든 전공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소소한 추억이 글을 읽는 전공 분들께 잠시나마 휴식을 드렸길 바라며, 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부할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